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립니다. 시작 초기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어려운데요. 그만큼 발견 시기가 늦어지기 때문에 생존률 또한 매우 낮습니다. 그렇기에 미리 예방해야 하고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하는 것이죠. 특히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간건강에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간암 초기증상에는 어떤게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화불량
간의 여러 가지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담즙의 분비입니다. 간에서 분비된 담즙은 쓸개에 축적되었다가 지방을 분해하거나 지용성 비타민을 몸안에 흡수할 때 십이지장으로 분비됩니다. 하지만 간암으로 인해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위와 같은 대사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죠. 간암에 걸리신 분들 중 지방변이나 소화불량으로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외에도 설사와 변비 같은 증세가 반복해서 번갈아가며 나타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2. 전신피로와 식욕부진
간암에 걸리게 되면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전반적으로 약해집니다. 이로 인해 황달, 전신피로,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되는데요. 여러 증상이 중복해서 발견된다면 이미 병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만성간염, 간경변이 있으신 분들은 주기적인 검사를 해야 합니다.
3. 황달 현상
황달 현상은 눈 흰자나 손, 발 등이 노랗게 변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몸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안쪽에 계속해서 쌓이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빌리루빈은 담즙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는데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배출까지 영향을 끼쳐 황달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4. 체중감소
간암 초기증상 중 가장 눈에 띄는 증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로 체중감소를 하기 위해 식단을 조절하거나 다이어트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동안 빠르게 살이 빠지고 있다면 간건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간의 주된 기능은 소화기능인데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소화 기능이 낮아지고 식욕부진을 겪게될 수 있습니다.
5. 상복부 덩어리
간암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상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커지면서 외부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점차 크기가 커지면 간이 정상일 때 보다 무려 2~3배 정도 커져 눈에 띄게 변화가 생깁니다.
6. 어깨 통증
간의 크기가 커지면 횡경막 신경을 자극하여 우측 어깨 부근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간암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간암은 대부분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과 같은 만성 간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건강한 분들에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는데요. 초기에 진단하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기적인 검사와 평상시 건강관리가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