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란?
노니는 괌이나 하와이, 피지 등 남태평양 지역에서 서식하는 열대식물로, 감자 모양의
흰색 열매를 맺습니다. 노니 열매는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다가 점차 하얀색으로 변하는데, 열매 냄새가 역한 편이기 때문에 생으로 먹기보단 주스나 분말, 차 등으로 가공하여 먹습니다. 예로부터 노니의 열매와 잎사귀, 뿌리, 줄기 등은 약재로 사용해왔으며, 껍질과 뿌리는 천연 염색재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노니 효능은?
고혈압 예방
노니에는 산화질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산화질소는 동맥을 둘러싸고 있는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혈압을 조절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들에게 14주간 노니를 복용시킨 결과, 환자들의 혈압이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혈관질환 예방
혈액이 응고되는 혈전 현상이 생기면 혈관을 돌아다니다가 심장이나 뇌혈관을 막아 심장마비, 뇌졸중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데, 산화질소는 혈관 내에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막아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항암효과
노니에는 면역력과 항암활성에 영향을 주는 다당류와 암을 예방하는 성분인 글리코시드,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자극하는 안트라퀴논, 항암화합물인 리모넨,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고 전이를 막아주는 담나칸달 등 다양한 항암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해양 과학 기술 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암세포에 노니 추출물을 주입한 결과 암세포 먼식이 억제되고 손상된 세포가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뇨병 예방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고체발효기술을 통해 제조한 노니 발효식품이 제 2형 당뇨병을 억제하는 효과 나타났다고 합니다. 제 2형 당뇨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몸이 인슐린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운동 부족이나 스트레스, 유전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제 2형 당뇨병에 걸린 경우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포도당의 생산을 억제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간보호
노니에는 신체가 만성 외인성 화학물질로 부터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고 간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피부미용
노니에는 프로제로닌과 이리도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세포를 재생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대한화장품학회지에 개재된 논문에 따르면, 인체 피부세포에 노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피부 탄력과 보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콜라겐을의 합성이 25% 가량 촉진되었고, 주름이 2배 정도 옅어졌다고 합니다.
노니 섭취 시 주의사항
노니 효능은 뛰어나지만 생과는 냄새가 역하고 맛이 쓰기 때문에 생과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주로 잘게 썰어서 가루로 만들어 먹거나 즙, 쥬스로 가공해 섭취합니다. 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 독성이 함유된 것이 있기 때문에 구매 전에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노니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노니에는 100여가지 이상의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다고 해도 과량 섭취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노니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분말 기준 1일 1회 3g 내외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