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어떤 이유로 세포가 인슐린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으면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져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1형 당뇨와 2형 당뇨로 구분하는데 이 두 가지 질환 모두 혈중 포도당 농노가 높아지긴 하지만 거의 다른 질환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치료 방법또한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제 1형 당뇨는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고, 제 2형 당뇨의 경우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긴 하지만 수용체에 문제가 생겨 혈당 제어능력을 잃은 상태를 말합니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당뇨병은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아주 무서운 질환입니다. 단순히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진다고 해서 고통이 생기거나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즉, 초기 증상이나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나중에 합병증이 생긴 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당뇨병이 무섭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당뇨 초기증상은?
피로감
인슐린은 물질대사 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 중 하나로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꾸어 세포에 저장하고 사용하는 역할을 합니다. 포도당은 뇌, 신경, 폐 조직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당뇨병이 발병할 경우 포도당 흡수율이 떨어지면서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수면장애
혈액 내 당분 수치가 조절되지 않을 경우 수면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쉽게 피로해집니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에게 수면장애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갈증
포도당은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 입니다. 하지만 당뇨병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경우 탈수를 유발하는 원인 되는데요. 이로 인해 세포 활동에 문제가 생기고, 타액생성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입이 마르고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잦은 소변
혈액 내에 포도당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 신장은 이를 조절하기 위해 더 많이 일하게 됩니다. 때문에 신장이 과부하 상태가 되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요로 감염
당뇨병이 발병했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요로 감염이 있습니다.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증가하면서 면역체계가 약화되면서 항체 생산이 감소해 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상처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피부에 생긴 상처나 궤양이 치료되는데 오래걸릴 수 있고, 제대로 치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력저하
당뇨병을 진단 받은 후 약 15~20년 정도가 지나면 대략 50% 환자에게 당뇨망막병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 질환은 눈 망막에 문제가 생겨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실명 위험까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치주질환
당뇨는 치주질환을 악화시키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고혈당 증상으로 인해 치주질환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인데요. 구강건조증, 충치, 구강칸디다균 감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당뇨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당뇨는 초기에 자각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하시면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병원이 아니더라도 보건소를 통해 꾸준히 관리하시는게 가장 바람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