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거나, 질병 등에 의해 재활성화 되면서 감염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아직까지 바이러스가 어떻게 재활성화 되는지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질병이나 약물 등에 의해 면역체계가 약화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로 신경을 타고 활성화되기 때문에 일부분에서 나타나지만, 경우에 따라 몸 전체에 생기기도 합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여 신경통으로 자리잡게 되면 심각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원인은 무엇인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수두는 가려움, 발진, 미열, 수포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소아에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그렇게 오랫동안 지속되는 편이 아니고, 한 번 앓고나면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다시 수두에 걸리는 일은 없는데요. 중요한 것은 내성이 생겼더라도 체내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남아있게 됩니다. 이렇게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가 질병이나 약 등에 의해 면역력이 약화될 경우 신경을 손상시키면서 '대상포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무엇인가?
대상포진이 발병할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발병 2~3일 전부터 저린 느낌이 나타난다.
몸 한쪽 부분에 띠 형태의 발진이 나타난다.
수포가 생기고, 통증성 발진이 나타난다.
감염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가려움증이 생긴다.
두통이나 복통, 근육통이 나타난다.
수포가 3~5일 정도 지속된다.
발진이 나타난 곳은 가벼운 접촉에도 매우 민감한 반응이 나타난다.
5일 이후 나타나는 증상
수포의 물기가 사라지면서 마르고 딱지가 형성된다.
대상포진 신경통 증상
감염 부위에 만성적인 통증이 나타난다.
눈과 눈 주위, 코 끝 등에 통증과 물집이 나타난다.
눈에 대상포진이 전이될 경우 시력저하나 실명에 이를 수 있다.
귀에 전이될 경우 청력의 소실을 유발할 수 있다.
수포가 생겼을 땐 다른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아이들의 경우 환자의 감염된 피부와 접촉했을 때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치료는?
대상포진을 겪은 환자들 중 약 10% 정도는 대상포진에 의한 신경통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환자에게 더욱 흔하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증상이 악화될 경우 발진이 사라지더라도 오랜기간 심각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급적 물집이 나타나기 전에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고, 물집 발생 후 3일이 지난 후부터는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상포진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상포진도 무섭지만 가장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입니다. 우선 신경통까지 진행될 경우 완치가 어렵고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