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는 뇌기저부 부터 입천장까지 연결된 부위로 중이강내 압력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부분에 생긴 종양을 비인두 종양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악성 종양으로 편평상피에서 기원한 암종입니다. 보통 상피세포암종은 3가지 형태로 분류하는데, 1형은 편평상피세포암종, 2형은 비각화 편평상피세포암종, 3형은 미분화 암종입니다.
이 중에서 3형이 가장 흔하고, 1형이 예후가 가장 좋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0만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한 암으로 배우 김우빈씨가 이 암에 걸리면서 많이 알려졌는데요. 그렇다면 비인두암 증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인두암 원인은?
원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엡스테인바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만성적인 코 염증, 불결한 위생 환경, 소금에 절인 고기류, 음식물을 가열할 때 발생하는 다환 탄화수소의 노출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흡연이나 음주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요. 주로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60대, 50대, 70대 순으로 유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비인두암 증상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뚜렷한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상당히 진행됐을 수 있으므로 아래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
목에 멍울이나 혹이 만져진다.
목의 림프절이 붓는다.
음식물을 삼키기 불편하거나 어렵다.
코를 풀었을 때 피가 섞여 나온다.
귀가 막히는 느낌이 들거나 한쪽이 잘 들리지 않는다.
사물이 겹쳐서 보인다.
몸이 쑤시고 아픈 통증이 생긴다.
덩어리가 목에 걸린 듯한 목소리가 나거나 비음이 난다.
비인두암 치료 및 예방은?
비인두암은 비교적 방사선 치료에 잘 반응하기 때문에 암이 목의 림프절까지 침범했다고 하더라도 방사선을 통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비인두암은 위치적 특성 때문에 수술로 제거하기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드물지만 양성종양인 경우 수술로 제거하고, 악성종양이라면 방사선, 항암제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비인두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연과 금주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또한 인체 유두종과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비인두암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시는게 좋고, 정상이라면 건강관리에 힘써야 할텐데요. 오늘 알려드린 정보가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