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는 뽕나무의 열매로 상심, 상실, 상심자, 오들개로도 불립니다. 5월 ~월에 수확하고 산딸기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녹색 열매가 여름철에 접어들면 자주색에서 짙은 흑자색으로 변하는데요. 새콤달콤한 맛이 나고 신선한 향과 즙이 풍부한 열매입니다. 동의보감에는 오디를 “뽕나무의 정령이 모여 있는 것으로 소갈병을 치료하고 오장과 관절을 이롭게 하고 혈기를 통하게 하여 오래 먹으면 속이 허기가 지지 않는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오디 효능에 대해서 더욱 자세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디 효능

<당뇨 예방 및 항암작용>

오디는 과당, 포도당으로 이루어진 열매입니다. 오디가 함유하고 있는 당 성분은 유리당으로 체내에 흡수되면 수치를 낮추어 주는데요. 혈액 속 당 수치를 조절하고 당분이 체내의 혈액 속으로 흡수될 때 수치를 적당하게 조절하며 급격한 당 수치의 상승을 막아 인슐린의 분비를 조절해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오디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써 블루베리보다 약 1.5배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요. 안토시아닌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막고 세포의 산화 및 노화를 방지하여 줍니다. 체내의 노폐물을 분해하고 독성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노화 방지 및 항암작용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 건강 및 심혈관질환 예방>

오디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암 예방, 노화 방지 뿐만 아니라 당뇨병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망막장애나 시력장애 등의 합병 증상을 개선하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됩니다. 오디에는 루틴, GABA, 폴리페놀인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류 개선 및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데요. 혈전을 막아주고 정혈작용으로 혈관을 깨끗하게 하여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추어 줍니다. 루틴 성분은 모세혈관의 강화작용 및 수축 작용, 심혈관계 질환과 고혈압 치료의 보조 성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GABA 성분은 아미노산 성분의 일종으로 혈압의 강하 작용, 이뇨작용 및 신경 안정 등에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 향상 및 피부미용>

오디에는 안토시아닌 뿐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풍부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디에는 땅콩껍질의 약 700배, 포도의 약 15배에 달하는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는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의 침입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향상시켜 각종 질환 및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오디에는 비타민B, 비타민C, 칼륨, 철분, 칼슘 및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콜라겐의 생성을 도와주는데요. 피부의 혈액순환에 좋고 탄력이 있고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빈혈 예방 및 탈모예방>

오디에는 철분, 인, 아연, 마그네슘,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는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 수가 증가하고 체내의 혈액 속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데요. 혈액 정화작용, 혈류 개선 및 혈액순환에 좋아 빈혈의 증상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피로 회복 및 불면증 개선>

오디에는 각종 비타민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는 사과보다 13배, 비타민B1 은 70배나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요.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의 누적으로 인한 심신을 달래주고 기력을 회복시켜 피로회복과 에너지 보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간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불면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녹색을 띠는 덜 익은 오디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상삼자라고 부르는데요. 이를 달여 먹으면 심신이 안정되고 편안해지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섭취방법 및 주의사항>

오디는 씻어서 생으로 섭취하거나 잼, 과실주, 요구르트 등에 갈아서 드실 수 있습니다.

오디는 차가운 성질을 지지고 있어서 몸이 차거나 수족냉증이 있으신 분들은 과도한 섭취를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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