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석잠이란?
초석잠은 뿌리줄기가 골뱅이 모양으로 비대해지는 특징이 있어 '골뱅이형 초석잠'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흔히 쉽싸리,석잠풀과 초석잠이 같은 풀로 잘못 알려졌으나, 이들 식물은 엄연히 다른 식물로 효능 또한 다릅니다. 초석잠은 겨울철이 되면 맛과 영양분이 뿌리로 가기 때문에 지금이 섭취하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초석잠의 효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초석잠 효능은?
치매예방
초석잠에는 콜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뇌세포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뇌기능을 활성화하고 두뇌에 영양을 공급하여 기억력과 인지력, 집중력 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며,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뇌는 혈관과 뇌세포 사이에 뇌혈관막장벽이 있는데, 초석잠의 콜린 성분의 경우 이 장벽을 그대로 지나치기 때문에 보다 쉽게 뇌에 영양성분을 공급하게 됩니다.
뇌질환 예방
한방에서 초석잠은 파혈이라고 하여 혈액순환이 안되고 피가 뭉처있는 것을 뚫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만드는데 사용해왔습니다. 대부분의 고혈압, 뇌질환, 호흡기 질환 등은 혈액순환이 불안정할 때 발생할 수 있는데, 어혈과 적혈을 풀며 기를 돌게 만들어 뇌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통증 약화
중구의학대사전에서 초석잠은 신경통, 관절염, 중풍과 같은 만성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도 마찬가지로 기와 혈의 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발생하는데, 초석잠을 섭취함으로써 이러한 상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황달 개선
황달은 헤모글로빈과 같은 철분이 들어 있는 특수한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 중에 빌리루빈이라는 담즙색소가 과다하게 쌓이면서 피부나 안구의 흰자위 등이 노랗게 착색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보통 빌리루빈 성분은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친 후 담즙으로 배설되는데,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이러한 과정이 이뤄지지 않아 황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초석잠은 간기능을 개선하는 작용을 하여 황달 증상을 없애준다고 합니다.
요도염, 방광염 개선
소변을 볼 때 소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소변의 색이 황적색인 경우,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초석잠을 먹으면 증상이 개선된다고 합니다. 초석잠은 자양강장의 채소 중 하나로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요도염, 전립선염, 요로결석, 방광염 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성질환 개선
초석잠은 여성에게 굉장히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석잠을 섭취할 경우 혈핵순환을 도와 생리불순과 생리통을 약화시켜준다고 합니다.
초석잠 먹는 방법
김치
초석잠의 뿌리는 그냥 생으로 쪄서 먹어도 단맛이 나기 때문에 섭취하기 수월합니다. 또한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어서 김치로 담가 먹어도 됩니다.
차
초석잠 뿌리를 물에 넣은 후 약불로 끓여서 마시면 됩니다. 1회용량은 10g~15g 정도가 적당하며, 끓인 후에는 건더기도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술
생것을 술에 담궈서 마시면 풍을 쫓고 어혈을 푸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초석잠 자체에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술을 담그면 술맛도 달고 맛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초석잠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초석잠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임산부의 경우 자궁을 수축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