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이란
상처 부위에 발육하는 파상풍균에 의해 나타나는 급성 중독성 질환을 말합니다. 이 균은 독소를 생성하는데, 이 독소가 신경 이상을 초래하여 근육경련, 호흡마비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파상풍 원인은?
파상풍을 일으키는 원인 균은 흙이나 집 먼지 진드기, 동물 분변 등에서 성장하는데, 분변으로 인해 오염된 피부나 상처 등을 통해 신체에 유입될 경우 산소가 많지 않은 상처 속에서 번식하게 됩니다. 이때 파상풍 균은 두 가지 종류의 신경 독소를 분비하는데요. 이것이 신경계로 퍼지면서 파상풍을 일으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것과 같이 녹슨 못에 찔렸을 때 이외에도 동물에 물렸거나, 농기구에 찔렸을 경우, 넘어져서 상처가 났을 경우, 피어싱, 문신 등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파상풍 독소는 2.5ng/kg만으로도 사망할 수 있으므로 작은 상처라도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파상풍 증상은?
파상풍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은 초기에는 관찰되지 않다가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보통 잠복기는 24시간에서 한 달 이상까지 다양하며, 잠복기가 짧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제 1기
입을 열기가 어렵고 음식물을 씹기 힘들다.
목의 근육이 긴장되고 침을 흘린다.
이를 가는 증상이 나타난다.
제 2기
입을 열지 못하는 증세가 심해진다.
치간 거리가 2~3cm에서 1cm로 줄어든다.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진다.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호흡곤란과 가슴통증, 복통이 생긴다.
잘 걷지 못한다.
제 3기
전신성 경련이 지속되며, 환자의 목과 등이 활모양으로 휘는 후궁반장이 나타난다.
전신 근육이 강직된다.
질식의 위험이 있다.
숨을 잘 쉬지 못한다.
배뇨 및 배변 장애가 생긴다.
기관내 분비물과 타액의 양이 증가하여 호흡곤란이 심해진다.
제 4기
전신성 경련은 없지만 근육의 강직이 남아있다.
근육의 위축과 무력감이 생긴다.
파상풍 치료는?
독소가 중추신경계에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고, 독소 생성을 차단해야 합니다.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상처부위 절제 등을 통해 치료하게 되는데요. 다른 질병과는 다르게 파상풍은 한 번 감염되었다고 해도 면역력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모든 영유아는 생후 2,4,6개월에 걸쳐 3회 기초 접종을 받은 후 생후 15~18개월과 만 4~6세 사이 한번씩 추가로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Td나 Tdap 예방접종을 통해 파상풍을 예방할 수 있으며, 접종이력이 있더라도 10년마다 1회 접종이 필요합니다.